제2차 전통주 산업 발전 기본 계획을 살펴보자 (4) - 삶과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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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의 연구원의 우리 술 바로보기(128)

 

제2차 전통주 산업 발전 기본 계획을 살펴보자 (4)

부제 : ‘한국술’의 재도약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한국술을 마시고 지원을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국산 농산물의 소비 확대일 것이다. 그 동안 한국술은 국산 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시중에서는 수입쌀을 이용한 제품들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현실이고 이로 인해 한국술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오곤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2차 전통주 산업 발전 기본 계획’에서는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

 

2014년 계약재배 협약식 / 출처 - 이대형

목표로는 양조전용 농산물의 품종 다양화 및 계약재배 활성화를 지원하고, 국산 농산물 사용의 비용부담 완화 및 세제감면 검토를 들 수 있다. 먼저 양조전용 농산물 품종의 다양화 및 공급 안정화 지원은 기존 품종에서 양조에 적합한 품종을 찾고 양조적성 분석 및 양조전용 신품종 개발을 지속하는 것이다. 특히, 개량된 양조 전용 품종 중 우수한 것은 국제기구 등록을 추진하여 세계화를 유도하려 한다. 예를 들어 최근 화이트와인용으로 ‘청수’ 품종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포도 품종을 한국의 고유한 양조용 품종으로 국제와인기구에 등록을 추진하는 것이다.
 

청수 포도 품종 / 출처 -농촌진흥청
다음으로 양조전용 농산물 품종의 계약재배를 통한 보급 확대이다. 지역별 특화 양조용 품종을 선정하고 ‘지자체-양조장-농가’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여 국산 농산물의 생산·소비 안정화를 촉진하고자 한다. 과거에는 양조장과 농가가 직접 계약재배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이러한 어려움을 중앙 및 농협의 지원을 통해 선순환 구조 형태로 유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도에서는 지역 특화 양조용 농산물 품종 선정하고 시·도 농업기술원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재배기술 지원, 홍보하는 것이다. 농협은 농가를 대표하여 양조장 단체와 재배계약을 체결하고, 지역 특화 농산물로 제조한 술의 지역 유통 활성화 지원하는 것이다. 중앙에서는 앞에서 이야기한 선순환 구조가 우수한 지역 네트워크를 선정한 후 시제품 생산 및 홍보 등 지원을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산 농산물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전통주 업체의 주세경감 및 인센티브 확대를 위해 관련 부처와 논의할 계획이며 국산 농산물 사용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시 세금 부담 완화를 위한 주세 과세표준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4차에 걸쳐 ‘제2차 전통주 산업 발전 기본 계획’을 살펴보았다. 기본계획이 담고 있는 의미는 제목에서처럼 한국술(전통주)의 발전이다. 안의 내용 하나 하나를 기본 계획에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고민하고 회의하고 이야기 하며 만들어진 계획이다. 모든 계획이 업체들의 상황, 주종간의 이해관계로 인해 모든 양조장 및 모든 전통주 사업을 만족시킬 수 없을 수 있다. 또한 ‘제2차 전통주 산업 발전 기본 계획’은 계획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의 협조와 도움이 없으면 실행을 할 수 없다. 본 기본계획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술 진흥기관 일뿐 실제 술과 관련된 대부분은 기재부 및 식약처의 협조 없이는 실행되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그러기에 계획이 계획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양조장들과 한국술 관련 협회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제2차 전통주 산업 발전 기본 계획’은 아직 시작하지 않은 계획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최종 목표의 성공을 위해 한국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한국술 연구를 하는 연구원

농산물 소비와 한국술 발전을 위한 연구를 하는 농업 연구사. 전통주 연구로 2015년 과학기술 진흥유공자 대통령 상 및 2016년 행정자치부 전통주의 달인 등을 수상 했다. 개발한 술들이 대통령상(산양삼 막걸리), 우리 술 품평회 대상 (허니와인, 산양삼 약주) 등을 수상했으며 다양한 매체에 한국술 발전을 위한 칼럼을 쓰고 있다. 개인 홈페이지로

www.koreasool.net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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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하 (1133)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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