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야구장 음주, 갈증 해소하다 만취관중 될라 - 삶과 술
  • HOME
  • 즐겨찾기추가
  • 시작페이지로
회사소개 설문조사
모바일보기
회원가입 로그인
2018년12월13일thu
기사최종편집일: 2018-10-01 12:41:28
뉴스홈 > 뉴스 > 핫이슈
2018년06월02일 09시08분 101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더우면 혈관 확장…알코올 흡수 빨라져 체온·취기 쉽게 올라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2018 프로야구를 향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는 가운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관중들의 맥주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제공=다사랑중앙병원


무더위 야구장 음주, 갈증 해소하다 만취관중 될라

더우면 혈관 확장…알코올 흡수 빨라져 체온·취기 쉽게 올라

 

 

2018 프로야구를 향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는 가운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관중들의 맥주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의학박사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시원한 맥주는 직접적으로 감각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에 뇌에 차가운 느낌을 강하게 전달시켜 물보다 맥주의 청량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며 “그러나 이는 마시는 순간만 시원한 것일 뿐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는 대사과정에서 수분 손실이 유발돼 결국 갈증을 심화시키고 더 덥게 느껴져 과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위 속에 마시는 술은 같은 양을 마셔도 더 빨리 취하기 쉽다. 전용준 원장은 “더운 날씨가 체온을 상승시켜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에 알코올의 체내 흡수가 빨라져 평소보다 빨리 술에 취하게 된다”며 “적당한 양의 음주는 기분을 좋게 하고 더 신나는 응원 분위기를 만들지만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의 주량을 넘기고 과음해 만취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야구장에선 만취한 관중 때문에 주변 관중이 피해를 입거나 경기 흐름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작년 6월에는 한화와 삼성 경기 중 3층 관중석에 있던 남성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떨어진 파울볼을 줍기 위해 출입이 금지된 2층 관중석 지붕 위로 넘어가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 2014년에는 경기 판정에 불만을 품은 만취관중이 심판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만취관중’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5년부터 'SAFE 캠페인'을 시행해 1인당 1ℓ, 1병 이하로 주류 반입을 제한하고 도수가 높은 주류 반입과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구장에서 판매하는 주류 역시 1인당 4잔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그 이상을 구매해도 아무런 제재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반입 제한 물품을 몰래 숨기거나 소주를 생수병에 담아오는 등 다양한 편법까지 난무해 이러한 제한과 규정은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맥주를 포함시킨 야구장 전용 세트메뉴를 만들어 판매하거나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바베큐존을 설치하는 등 음주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 원장은 “경기를 관람할 때 맥주를 마시는 것이 하나의 야구장 공식처럼 굳어진 관대한 음주문화가 결국 만취관중을 만드는 원인”이라며 “프로야구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만큼 관중 스스로 과음하지 않도록 자제해 성숙한 관중문화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즐거운 야구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려 0 내려 0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김원하 (1133)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핫이슈섹션 목록으로
통제 어려운 주취자 폭력, 폭언 방법은 없나 (2018-06-15 08:21:14)
대학축제 술판 여전, 무엇이 문제일까? (2018-05-23 22:21:05)

식초교실 3기 개강
회사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공지사항 독자투고 기사제보
상호명 : 삶과술   등록번호 : 서울다07777  등록일 : 2007년 07월 16일  발행인/편집인 : 김원하  주소 : 서울시 중구 신당5동 142-8 
전화 : 02-2233-6749  팩스 : 02-2238-6074 삶과술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c) 2018 Ver5.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