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담배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 삶과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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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니코틴은 마약처럼 중독성 강한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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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랑중앙병원 보도자료 이미지


술, 담배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알코올‧니코틴은 마약처럼 중독성 강한 물질

 

“올해는 끊어야 하는데…” 의지만으로 끊기 어려워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허성태 원장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이들이 건강을 위해 금연과 금주를 선언한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1월이 채 끝나기도 전에 벌써부터 포기한 이들도 있다. 올해는 꼭 끊겠다고 굳게 다짐했던 술과 담배, 도대체 어떻게 하면 끊을 수 있을까?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허성태 원장은 “음주와 흡연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끊기 힘든 이유는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뇌에 있다”고 말했다.

 

허 원장은 “흔히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면 기분이 좋아지거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는데 이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과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해 ‘쾌락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을 분비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나 성취나 보람, 사랑을 느낄 때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돼 만족과 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술이나 담배, 마약, 도박 등도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는 작용이 유사하다. 문제는 이런 인위적인 물질이나 행동이 자연적으로 얻어지는 보상에 비해 더 강력한 반응을 유발한다는 데 있다.

 

허성태 원장은 “더 강하고 쉽게 쾌감을 경험한 뇌는 계속해서 그것을 갈망하고 행동을 반복하게 만들고 결국 스스로 중단하지 못해 통제력을 상실하는 중독 상태에 이르게 된다”며 “금연과 금주는 이 같은 중독에서 벗어나는 과정으로 뇌의 문제이기 때문에 의지만으로는 끊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방법은 없을까? 허 원장은 “한동안 잘 끊었다가도 어떤 계기로 인해 다시 반복하게 만드는 중독의 고리부터 끊어야 한다”며 “자신이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게 된 원인과 상황, 심리적 문제 등을 되짚어보고 그것들을 어떻게 잘 피해 나갈 것인지 방법을 찾은 후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허 원장은 “새로운 습관이 완전히 몸에 배게 하려면 평균 66일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의지를 갖고 계획을 세워 행동으로 옮겼다면 적어도 2개월 이상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코올중독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다사랑중앙병원의 경우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재발을 막기 위한 개방병동 과정을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허 원장은 “단순히 술과 격리돼 치료를 받고 퇴원을 하면 무방비 상태로 술에 노출돼 재발할 확률이 높다”며 “최소 9주 이상의 개방병동 과정을 통해 술에 노출된 환경에서 단주에 필요한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은 물론 음주 충동이 일어났을 때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다사랑중앙병원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개방병동 과정을 수료한 환자의 퇴원 후 단주기간은 미수료자에 비해 평균 933일, 2년 6개월이나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방병동을 거치지 않고 퇴원한 환자에 비해 무려 6.4배나 높은 수치다.

 

허성태 원장은 “술과 담배는 마약처럼 중독성이 강한 물질인 만큼 의지만 앞세워 무작정 끊는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며 “신년 계획으로 세운 금연과 금주에 성공하고 싶다면 지역 내 중독관리지원센터나 전문병원의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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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하 (1133)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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