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지구를 만들어낸 절대자, 물 - 삶과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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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8월02일 16시56분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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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오늘의 지구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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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지구를 만들어낸 절대자, 물

 

 


물은 마시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몸을 씻고, 무엇이든 닦아내고 만들어내는 등 그 가치는 절대적이다. 술에서도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물이다. 좋은 물은 좋은 술을 만든다. 우리는 이 소중함을 쉽게 잊는다. 인간에게, 더 나아가서는 지구 전체에 가장 중요한 물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지구가 생긴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46억 년 전의 일로 추정된다. 그 당시 해를 감싸고 있던 엄청난 가스 구름에서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모든 별들이 생겨난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져 있다. 지구가 맨 처음 생성됐을 때에는 물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더 말할 것도 없이 생명체는 아예 존재할 수도 없었다.

앞서 말한 가스 구름의 아주 작은 알갱이들은 서로 잡아당기고 부딪치고 하는 동안 점점 더 큰 알갱이로 자랐다. 이렇게 이뤄진 알갱이들은 아주 빠른 속도로 서로 충돌하면서 열과 반응을 하고, 이내 매우 뜨거워져 모두 녹아버렸다. 그러다보니 쇠 같이 무거운 물질들은 지구의 중심 속 깊이 들어가 자리잡게 됐고, 암석과 같이 비교적 가벼운 물질들은 지구의 바깥쪽을 감싸고 에워싸는 형태로 둥근 모양의 지구가 만들어졌다. 그 후 세월이 흐르며 지구의 표면이 식으면서 딱딱한 껍데기로 굳어졌고, 지구의 내부는 아주 세찬 반응으로 인해 계속해서 높은 온도를 지닐 수 있었던 것이다.

한참 후 지구의 곳곳에서는 화산 폭발이 일어났다. 그때 지구의 내부에서 함께 빠져나온 기체들이 새로운 대기를 만들었다. 주로 메탄가스, 수소가스, 암모니아가스, 수증기 등이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표출된 수증기들은 하늘로 올라가 점점 더 크게 뭉쳐졌고, 마침내 그 무게를 더 이상 지탱할 수 없게 되자 비가 돼서 쏟아져 내린 것이다.

 

물이 오늘의 지구 만들어

 

비는 수백 년 동안 계속됐다. 이렇게 내린 비는 지구의 표면에서 움푹 파인 부분으로 흘러들었고, 땅껍질 가운데 꺼져있던 부분들은 모두 물로 가득 채워지게 됐다. 이것이 바로 바다의 시초다.

이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탄생 과정에서 물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구상으로 내리는 엄청난 양의 빗물은 험준한 산들을 깎고 깎아서 넓은 들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들판은 다시 바다로 씻겨 들어갔다. 한편으로는 지각 변동으로 인해 바닷속에서 새로운 산이 솟구쳐 오르기도 했다. 이 모든 과정을 오랜 세월 수없이 되풀이하면서 오늘의 지구를 만든 것이 바로 물이다.

태초에 지구가 탄생하고, 그 속에 바다가 만들어지면서 오랜 세월이 또다시 흘러갔다. 그러는 동안 바닷물 속에서는 주목할 만한 일들이 조금씩 일어나기 시작했다. 바닷물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원소들이 서로 특별한 반응과 변화를 거치면서 유기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바로 이 유기물이 생명체의 근본 바탕이 됐다.

이 같은 변화는 수많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계속해서 반복됐다. 결국 가장 간단한 최초의 생명체들이 탄생하기에 이른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태초의 바다에서 생명체가 생겨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5억 년 전의 일이라고 한다. 이 최초의 생명체들이 서로 분화된 기능을 갖고 오랜 세월을 거쳐 오는 동안 점점 더 복잡하고 진보된 생명체들로 발전하게 됐다. 이들 가운데 어떤 생물들은 반복적인 진화 과정을 거쳐 육지로 올라왔고, 결국 물속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수많은 생명체들이 존재하게 된 것이다.

 

물 없으면 1주일도 못가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이렇게 물로부터 시작됐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고 동물이나 식물, 작은 미생물이라 할지라도 물 없이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고대 가나안 사람들이 토판에다가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라고 새겨놓았듯이 물은 모든 생명의 고향이고, 생명의 원인이다.

실제로 우리 몸의 70~80%는 물로 이뤄져 있다. 사람을 두고 ‘걸어 다니는 물통’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렇게 차 있는 체내의 수분 가운데 1~2%만 잃어도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5%를 잃으면 혼수상태에 빠지고, 12%를 잃으면 죽는다. 사람이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서는 약 한 달 이상을 버틸 수 있지만, 물을 마시지 않으면 1주일도 못 가서 죽는다. 이는 신진대사 결과 생겨난 모든 노폐물들이 물이 없으면 바깥으로 배출될 수 없기 때문에 자가중독이 일어나서 죽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 몸의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바로 물이다.

 

21세기는 물의 시대

 

우리 인류가 정작 물에 대해서 보다 과학적인 방법을 토대로 관심 갖고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이후부터다. 1771년 과학자 J. 프리스틀리는 물의 구조를 밝혀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그는 수소와 산소를 혼합하고 전기 스파크를 일으키면 물이 된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다. 또 H. 캐벤디시는 1771~1784년까지 여러 차례의 실험을 수없이 되풀이한 결과 수소 2부피와 산소 1부피에서 물이 생성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물은 수소와 산소의 결합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정확히 증명해냈다. 그 뒤 J. L. 게이-뤼삭에 의해 물은 수소와 산소로부터 생기고, 그 구성은 2:1이라고 명백히 정리됐다.

오늘날에도 물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몇 년 전에는 일본의 파동 연구가 에모또 마사루가 ‘물로부터의 전언’이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그 요지는 물이 각종 소리나 문자, 생각 등에 의해서 반응을 한다는 것이다. 즉, 몸속에 있는 물이 사람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그 물의 결정체가 달라진다는 것을 사진과 함께 발표해 화제가 됐다.

지구에 맨 처음 생명을 탄생시킨 물. 그 길고 긴 생명의 역사를 살펴볼 때 우리는 물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 그리고 신비감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특히, 21세기는 ‘물의 시대’라고 할 만큼 그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하루 2ℓ의 물 규칙적으로 마셔야

 

사람은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하루 2ℓ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마시는 물의 수질에 따라서 건강을 유지할 수도, 해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물 중에는 흔히 알고 있는 음․양이온, 중금속, 농약, 휘발성 유기물질, 미생물 등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들이 있어 47가지의 먹는 물 수질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먹는 물 가운데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논란이 있었으며, 앞으로는 점진적으로 수질기준 항목을 증가시키기로 관리정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수질기준 가운데 경도에 대한 기준(300㎎/ℓ)이 있다. 우리나라의 먹는 물 중에는 300ppm이 넘는 곳이 많아 어느 지역에는 300~500ppm이 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경도가 100~150ppm의 농도를 갖고 있는 물이 보통이다. 경도란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물을 말한다. 경도가 높으면 세탁 시 비누거품이 일어나지 않아 잘 세탁되지 않는다. 또 보일러에 침전이 발생해 보일러 폭발사고가 일어날 수 있고, 물맛이 좋지 않은 등 여러 영향을 준다. 그러나 이들 성분이 미량으로 존재할 때에는 오히려 우리 건강에 유익하다.

칼슘은 골다공증(osteoporosis), 고혈압(hypertension), 높은 콜레스테롤 농도(high cholesterol), 직장암(colon cancer) 등을 예방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을 섭취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우유나 칼슘이 포함된 식품을 먹는 것이지만, 매일 필요로 하는 양을 섭취하진 못한다. 이의 차선책이 칼슘보조제다. 그러나 이 보조제는 적당량의 비타민 D가 없으면 흡수되지 않는다. 보조제인 환이나 정제와 달리 물에 존재하는 칼슘은 100% 흡수된다. 매일 필요로 하는 칼슘의 양은 1000㎎이다.

 

마그네슘 섭취로 심장병 예방

 

적당량의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심장병을 약 40% 예방할 수 있고, 천식과 편두통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물에 있는 마그네슘은 식품이나 정제로 된 마그네슘보다 약 30% 이상 생물학적으로 유효하다. 정제된 마그네슘은 장을 자극해 설사를 일으키지만 물에 존재하는 마그네슘은 온종일 흡수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

심장병 위험요인 가운데 마그네슘은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1957년 일본의 고바야시는 뇌졸중 관련 사망률과 강물의 산성화 사이에 지리학적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신한 후, 수질과 심장병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슈뢰더(Schroeder)는 미국에서 이 같은 현상을 확인했고, 이 학자는 심장병과 물의 경도 사이에 역상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현상은 경수를 마심으로써 감소된다는 사실도 발표했다.

마그네슘은 심장병 발생률과 사망률 사이에 역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심근 마그네슘 농도는 경수지역보다 연수지역에서 상당히 낮았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급작스런 심장병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에게서도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식수 중 마그네슘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기 시작했다. 여러 종류의 음용수(수돗물, 먹는 샘물, 청량음료소 등) 중 하루 1~2ℓ의 물을 마시는 가운데 마그네슘은 5㎎~100㎎/ℓ을 섭취한다. 간접적으로는 조리시 물 중 마그네슘이 첨가된다.

마그네슘은 다른 금속들과 같이 식품에 들어 있는 양보다도 훨씬 잘 흡수된다. 보충식품(supplement)보다 수돗물에서 마그네슘의 흡수가 많았다는 보고가 있다. 마그네슘은 심장혈관 보호효소로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와 마그네슘과의 관계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에 카테콜아민(catecholamine․신경세포에 작용하는 호르몬)과 코티솔(cortisol․부신피질에서 생기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이 분비돼 여러 가지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마그네슘 결핍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혈관장애, 고혈압, 뇌혈관 및 관상동맥 수축과 폐색, 부정맥, 급성신장병 사망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스트레스 상태에서 지방이나 칼슘을 과량 섭취하면 마그네슘의 결핍 정도를 보완한다. Mg/Ca 비율이 낮으면 카테콜아민의 분비를 증가시켜서 조직 중에 있는 마그네슘의 농도를 저하시킨다. 그러므로 환경스트레스(고온․저온․외상․화상․환경오염 등) 및 감정스트레스(근심․흥분․우울․고통) 때에는 마그네슘의 필요성이 늘어나게 된다.

이상과 같이 우리가 마시는 음용수 중에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기준치인 300ppm을 초과할 경우에는 여러 가지 장해가 있을 수 있지만, 기준치 이하의 범위 안에서 미량 존재할 때에는 우리 건강에 좋을 수 있다. 이런 내용을 생각할 때 이온이 전혀 없는 물보다 미량의 미네랄이 존재하는 물이 건강에 유익하다.

 

 

◇ 물의 종류와 특성

 

매우수(梅雨水)_ 매화 열매가 누렇게 됐을 때 내린 빗물(5월의 빗물).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어 눈을 밝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킨다. 어린이의 열과 목마름병도 없애준다.

 

옥류수(屋流水)_ 볏짚 지붕에서 흘러내린 물. 지붕 위에 물을 뿌려 처마 밑에서 받은 물을 말한다. 개한테 물린 상처를 씻거나 처마물에 젖은 흙을 물린 상처에 바르면 즉시 차도가 생긴다. 그러나 독이 대단해 마시면 안 된다.

 

옥정수(玉井水)_ 초가지붕에서 새는 물. 운모(雲母)의 독을 없애므로 운모를 갤 때 쓴다.

 

벽해수(碧海水)_ 짠 바닷물. 성질은 약간 따뜻한 편이다. 맛이 짜고 독이 조금 있어 이 물을 끓여서 목욕하면 가려움증과 옴을 낫게 한다. 한 홉을 마시면 음식에 체해 헛배 부른 것을 토하게 한다.

 

반천하수(半天河水)_ 대울타리 끝과 높은 나무의 구멍에 괸 빗물. 성질은 약간 찬 편이다. 맛이 달고 독이 없어 마음병과 귀신들려 앓는 병을 다스리고, 귀신에 홀려 헛소리하는 것을 없앤다.

 

천리수(天里水)_ 멀리서 흘러온 물. 성질은 유순한 편이다. 맛이 달고 독은 없어 병후 허약을 다스린다. 무수히 저어서 약을 달이면 잡귀의 침범을 막을 수 있다. 큰비가 지나간 뒤 강물에는 산골의 뱀과 벌레 등 뭇생물들의 독이 따라 내려오므로 잘못 마시면 중독되는 수가 있다.

 

감란수(甘欄水)_ 냉수를 저어서 거품이 생긴(뜬) 물. 곽란을 다스리고, 방광에 들어가서 장과 경련으로 인한 복통을 다스린다. 물 한 말쯤을 동이 속에 넣고 국자로 수백 번 저어 흔들어 치면 물 위에 구슬방울이 무수히 뜨는데, 그것을 떠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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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염남 (kyn927@para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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